칸디다증 (Candidiasis)은 칸디다라는 곰팡이(진균)가 일으키는 다양한 감영 질환으로 질 칸디다증은 질에 발생한 칸디다증입니다. 질 칸디다증은 일생에 적어도 한 번은 대부분의 여성에게 생길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이는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칸디다 알비칸스 (Candida albicans) 라 불리는 효모의 과다 성장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질 내의 곰팡이가 너무 많이 자라기 시작하면 질염에 걸리게 됩니다. 증상과 원인칸디다증의 감염 증상은 외음부의 격렬한 가려움과 화끈거리는 따가움, 덩어리진 질 분비물 등입니다. 외음부 점막이 붉게 되거나 작은 궤양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요소는 항생제, 임신, 비통기성 팬티라이너 및 패드의 잦은 사용, 인공 섬유로 만들어지거나 통기성이 없는 속옷 착용 등입니다. 또한 이 효모는 직장(대장의 최하부 즉 S상결장에서부터 항문까지의 부분)에서 질로 퍼질 수 있으므로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에는 항상 앞에서 뒤로 닦아야 합니다. 다만 질염의 증상은 성병이나 성적 관계로 인한 기타 감염과 같은 다른 질병들과도 유사한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임의로 판단하고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세를 보이는 경우는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치료질 칸디다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를 통해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마 항진균제 연고 혹은 항진균제를 경구투여하는 방식으로 처방이 될 것입니다. 동시에 셀프케어를 병행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일단은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통기성이 떨어지는 생리대, 팬티라이너 및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속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통기성이 떨어지면 곰팡이의 번식이 더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질염과 월경칸디다증은 월경 중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통기성 있는 속옷을 착용하고 적절한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씻을 때 해당 부위를 너무 세게 문지르며 세척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또한 클렌저를 사용한다면 pH 7 미만인 클렌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질염에 감염되었다면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통기성이 떨어져 효모의 번식을 더욱 원활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월경컵은 질염을 예방하는 데 있어 최상의 선택입니다. 월경컵을 쓰게 되면 외음부와 질 입구 등에 바람이 잘 통하고 우리 몸의 자연적인 습도의 균형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칸디다증의 감염 영역이 몸의 내부라면 월경컵 역시 괜찮은 옵션이 아닙니다. 이럴 경우에는 면 생리대가 방법일 수 있습니다).